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문화를 간직한 보고로서 많은 사랑과 깊은 관심과 성원을 받아왔습니다. 최근 박물관은 미술관 개관, 고고관 및 월지관 그리고 특별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하여, 전시환경을 일신하였습니다. 지금까지 전시실 개선과 관람객 편의시설 등 하드웨어의 확충에 치중하였습니다.

그러나 이제부터는 박물관 운영 및 평생학습에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.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이하여 전문적인 운영방안이 필요하며, 박물관의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해야 할 시기입니다. 신라문화의 보존·전시·조사·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문화센터로서 앞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국제교류사업 및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동아시아의 중추적인 문화 복합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.